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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다리는 믿음
본문말씀 : 야고보서5:7-11 | 설교자 : 배만석 목사 | 설교일자 : 2019.01.27

본문 : 야고보서5:7-11

기다리는 믿음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실 것을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7-8). 야고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음을 앎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확신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에서 누누이 반복되어 전하신 예언을 몸소 확증하신 분이십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다시 오겠노라 하셨습니다. 야고보는 그 약속을 믿음의 손으로 붙든 동시에 약속에 온전히 붙들렸기에 자신의 신앙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 역시 재림의 약속을 믿고 붙들었기에 로마의 박해와 생사의 기로 속에서도 담대히 믿음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기약 없는 기다림은 고통스럽고 때론 조바심과 불안감으로 우리를 흔듭니다. 그런 기다림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오직 주께서 주신 믿음뿐입니다. 주님이 주신 약속을 붙들고 그 믿음으로 든든히 메여 있을 때, 우리는 세상 유혹과 불안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기다림의 종교요 믿음의 종교입니다. 긴 기다림 속 성도를 굳건히 만드는 것은 오직 믿음입니다.

1.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약속을 굳게 붙든 사람의 본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그의 자손이 하늘의 별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도저히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75세였습니다. 그때까지 그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 후 1년도 아니고, 5년도 아니고 무려 25년이나 지났습니다. 아브라함은 100세 그의 아내 사라는 90. 그는 자기 몸이 죽은 것 같음을 알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나이에 아이를 잉태한다는 것은 사람의 상식 밖의 일입니다. 허나 그는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고 도리어 견고하여졌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이루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 믿음을 발판 삼아 과학적,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오늘의 본문 중에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는 것은 다르게 말하자면 믿음을 굳게 붙들라는 말입니다. 믿음이란 결국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선, 믿음이 흔들리면 생활이 무너지고 삶이 무너집니다. 우리는 영원을 바라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시간을 참아내는 것이 믿음을 굳게 합니다.

2. 서로 원망하지 말라.

야고보는 이어서 믿음의 사람이 흔들리는 지점을 경고합니다. 기다림은 원망을 낳기 쉽습니다.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사람은 원망의 대상, 그 책임을 지울 사람을 찾게 됩니다. 이것은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위협합니다. 원망의 마음은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게 만든다고 강력히 선포합니다. 또 다른 믿음의 사람 요셉은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형제들의 미움을 받아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들어가 성실히 일하여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다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긴 옥고를 치루었습니다. 그러한 인생의 기구함 속에서도 그가 자살을 생각하거나 남을 원망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만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바라보았기에 견뎌내고 비로소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양식을 꾸러 온 형들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유 없는 고난을 겪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의하여 자신이 먼저 애굽에 보냄 받은 것이라 합니다. 이로써 가족들을 살리는 일을 이루게 하신 것이라 고백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믿음의 사람은 원망을 품기보단 하나님의 큰 뜻,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원망 대신 소망, 믿음을 깊게 합니다.

3. 끝까지 기도로 구하라.

소경 바디매오의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이 지나가실 때, 사람들의 미움과 천시를 받던 바디매오는 용기 있게 예수님께 부르짖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많은 사람들이 제지하고 나무라지만 그는 끝까지 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부르짖음에 바로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그가 몇 번 더 구하자 그제야 서서 그를 부르십니다. 이는 끝까지 구하라, 기도의 분량을 채우라 하심입니다. 얕은 기도로 이루어지는 일은 얕습니다. 하지만 깊은 기도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일은 그만큼 크고 놀라울 것입니다. 기도가 없이는 믿음이 바로 설 수 없습니다. 끝까지 구하는 기도의 능력이 바로 믿음을 날로 성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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