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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 누가복음 17장 11~19절 | 설교자 : 배만석 목사 | 설교일자 : 2017. 6. 25.
엎드리어 사례하니
오늘 제목이 ‘엎드리어 사례하니’인데 성경에서는 ‘엎드리어 감사하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성경이 새롭게 번역이 되면서 ‘감사’로 바뀌었는데 원어는 같습니다. 그러나 좀 면밀하게 살펴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감사는 말로도 할 수 있지만, 사례는 실제적으로 또는 구체적으로 뭔가를 드리면서 감사할 때 사례라는 말을 씁니다.
사람들에게 있어 감사는 가장 귀한 복입니다. 아무리 물질을 많이 쌓아 놓고 살아도 감사할 줄 모른다면 그 사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천국은 죽어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살면서도 천국을 누리며 살 수 있는데 그 비결이 감사입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이 땅에서 감사하며 사는 사람들이 천국을 누리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마귀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전략 중에 하나가 감사를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욥기서를 보면 하나님이 욥을 자랑합니다. 이때 마귀가 욥을 시험하는데 이 시험에서 욥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원망하지 아니했습니다. 이 말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욥은 하나님 앞에 감사했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이 전에 받은 복보다 갑절이 되는 복을 욥에게 주십니다. 감사 그릇이 없는 사람에게 아무리 많은 물질, 건강, 명예를 담아 주어도 그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회복 되어야 될 것이 참 많지만 제일 우선적인 회복이 바로 감사회복입니다.
오늘 이 말씀에 보면 나병환자, 옛날에는 문둥병자라고 했습니다. 문둥병자 열사람이 등장합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기 위해서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를 지나가시는데 저 멀리서 웬 사람들이 손을 막 흔들면서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이 문둥병자들이 하나같이 손을 흔들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보신 예수님은 제사장들을 찾아가서 진단을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사장 중에 대제사장이십니다. 문둥병자가 낳았느냐 안 낳았느냐는 예수님이 직접 선포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을 제사장에게 보냅니다. 열 명의 문둥병자들이 기도하고 응답을 받고는 제사장들에게 가다가 병이 싹 나은 것입니다. 뭐가 되니까 가는 것이 아니라, 믿고 가니 나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순종이 믿음입니다.
가나에 혼인잔치 때처럼 포도주가 떨어진 혼인잔치에 물을 떠서 연회장으로 갖다 주었더니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이었습니다. 믿고 가니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열 명이 다 고침 받는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말씀대로 행하는 신앙이 좋은 사람들이고, 불쌍히 여겨 달라 뜨겁게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 할 때에 그 말씀을 믿고 가다가 문둥병 고침을 받은 체험적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딱 한사람만 예수님께로 돌아와서 엎드리어 사례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한사람에게 주님이 선포하신 것이 있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구원의 복, 영생의 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꼭 돌아가시고 입술을 통하여 감사의 열매를 맺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도 사람들에게도 내 마음과 말이 사례라고 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와 우리 주님 앞에 영광이 돌려 질 수 있는 감사의 사람들이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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